계묘년 (癸卯年) 신년사

 

존경하는 종친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사다난 했던 임인년을 보내고 희망찬 계묘년을 맞았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된 지 햇수로 4년이 되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전염병 대유행으로 온 나라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종회도 예외 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서로의 만남도 여의치 않았던 시기에 대종회는 집행부서장들과 각파회장단이 심혈을 기울여 근 4년여만에 청주곽문의 홈페이지와 전자족보 그리고 서책족보 임인보 발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 완성으로 종친간에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자족보는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나 모바일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직계가족들과 일가친척들의 가계도를 손쉽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동보(大同譜)는 서기1712년 조선 숙종38년 초간 임진보이후 1994년 갑술보까지 7차례를 인간(印刊)하였으나 아시다시피 대동보의 내용을 대부분 한자로 표기하여 선 조대의 업적과 계대 등 족보의 제일 중요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30여년만에 제작한 서책족보 임인보는 누구나 쉽게 보고 읽을 수 있도록 한글과 한자를 병용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임인보 발간과정에서 계약업체의 부실(不實)로 업체를 변경하고 문헌록(文獻錄) 없이 자손록 만으로 구성된 것을 문헌록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초록문헌록(抄錄文獻錄)으로 대체 하려다가 편파성 문제가 제기되어 갑술보 문헌록을 보완하고 편집하여 대부분의 내용들을 게재(揭載) 하므로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일들로 시간이 지연되고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는 등 우여 곡절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청주곽씨 대동보 제8간보인 임인보를 발간하게 되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임인보의 완성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족보제작업체인 「뿌리정보 미디어」사로 출퇴근하면서 수고를 해주신 덕용사무총장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일가친척이 모두 자유롭고 활기찬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전국 파종회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유대를 강화할것이며 각계각층의 폭넓은 종친 활동을 유입시켜 다함께 청곽을 위한 도약과 화합의 장으로서 대종회가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문중도 한 단계 높은 홈페이지와 전자족보를 완성하고 서책 임인보를 발간하므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청주곽문의 위상을 북돋워서 높일수 있도록 응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가친척 모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3년 1월

대종회 회장 곽창수 배상